세포 성장·분화 돕는 성장인자, 염증 개선 효과 있다

세포 성장·분화 돕는 성장인자, 염증 개선 효과 있다

기사승인 2014-02-03 09:56:00

[쿠키 건강]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분화를 돕는 성장인자 혼합물이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사진)와 이용희 연구원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여러 종류의 성장인자 중, 염증 반응에 관여할 것이라 예상되는 5가지 성장인자(표피성장인자, 섬유아세포성장인자, 각질세포성장인자, 유사인슐린성장인자, SOD)를 택해 그 혼합물을 인공적으로 염증을 유발한 면역세포(대식세포)에 투여하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염증을 유발한 면역세포에 5가지 성장인자를 단독 투여했을 때에 항염증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들의 혼합물을 투여하였을 때 염증성 지표인 일산화질소(Nitric Oxide)가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범준 교수는 “성장인자 혼합물이 염증성 지표와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아, 향후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성장인자 혼합물의 ERK, NF-κB 신호 전달 체계 불활성화를 통한 염증성 물질 및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Mixtures of various recombinant growth factors inhibits pro-inflammatory mediators and cytokines in LPS-stimulated RAW 264.7 cells via inactivating ERK and NF-κB pathways)’라는 이름으로 SCI저널인 영국의 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2014년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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