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Let it go(렛잇고)’를 한국어로 개사한 후 효린이 부른 음원이 다음주 출시된다.
효린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효린이 부른 한국어 버전 음원 출시를 두고 디즈니 본사와 협의 중에 있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음원이 공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겨울왕국이 누적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디나 멘젤이 부른 렛잇고 원곡은 지난달 25일부터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크레딧 엔딩곡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효린이 부른 렛잇고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효린이 부른 렛잇고는 한국어로 개사했지만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후렴구인 ‘Let it go’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반면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부른 한국어판 삽입곡은 렛잇고를 ‘다 잊어’로 번역해 불렀다.
개봉 전부터 공개돼 더욱 화제를 끈 렛잇고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의 테마곡이자 영화의 주제곡이다. 마법에 걸려 갇혀 지낸 엘사가 자유를 찾으면서 비로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묘사한 곡으로 올해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아카데미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버라이어티지 선정 ‘올해 최고의 OST TOP 10’에 꼽혔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원곡이 정말 좋아서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 “박혜나 버전이 더 좋은 듯” “효린도 잘 부르지만 겨울왕국 이미지와는 좀 안 맞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