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삼파전'… 맨시티 무패행진에 제동 건 첼시

프리미어리그 '삼파전'… 맨시티 무패행진에 제동 건 첼시

기사승인 2014-02-04 17:15: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홈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승점 53점(16승5무3패·골 득실 +24)을 기록한 첼시는 2위 맨시티(17승2무5패·골 득실 +41)와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 뒤진 3위를 지켰다. 첼시는 선두 아스날(승점 55)과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줄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삼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원정경기에서 맨시티를 1대 0으로 꺾었다.

첼시는 경기 전 아스날에 승점 5점 차로 뒤져 있었다. 만일 맨시티전에서 패한다면 선두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리그에서 홈 11연승을 기록 중이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번 시즌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하고 맨시티는 경기 초반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등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던 첼시는 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기세를 꺾었다. 하미레스의 슈팅이 맨시티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오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흐른 볼을 잡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왼쪽 구석을 뚫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맨시티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추가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전반 42분 사뮈엘 에토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췄고, 후반 8분 네마냐 마티치와 슈팅과 후반 21분 개리 케이힐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혔다. 첼시가 맨시티를 무너뜨리면서 아스날은 맨시티와 첼시의 추격을 동시에 받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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