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카제 유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하자 네티즌들 “부끄러움을 모르나”

‘가미카제 유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하자 네티즌들 “부끄러움을 모르나”

기사승인 2014-02-04 16:18:00
[쿠키 지구촌]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명 ‘가미카제(神風)’로 불리는 자살특공대원들의 유서를 일본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한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일본 언론은 4일 일본 가고시마현 ‘지란 특공평화회관’이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 자살특공대로 동원됐던 대원들의 유서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란평화회관에는 자살특공대원의 유서와 사진 1만 4000여 점이 소장돼 다. 지란 특공평화회관은 이 중 본인 이름 등이 확인되고 직필로 쓰인 유서와 편지 등 333점을 2015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란은 전쟁 중 육군 소년비행단 훈련 학교 등이 있던 곳으로 일본군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이곳을 육군 최후의 특공기지로 삼아 자살 특공대원들을 태운 전투기를 대거 출격시켰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유네스코가 받아줄 리가 없지” “광신도들을 숭고한 희생으로 미화시키려 하네” “일본은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나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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