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정찬우가 전범기 의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찬우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녹화 당시에는 그런 느낌이 나는 옷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 한 분이라도 눈에 거슬렸다면 잘못한 것이라 생각된다. 작은 일이라도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정찬우는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붉은색과 흰색이 매치된 니트를 입고 출연했다. 방송 뒤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정찬우의 옷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 문양과 비슷하다”면서 비난했다.
전범기는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퇴하면서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1952년 일본국 헌법에 따라 자위(自衛) 목적으로 창설된 일본 해상자위대가 구 일본 제국 해군이 사용하던 16줄기 햇살의 전범기를 군함기로 제정하면서 부활했다. 현재 육상자위대 또한 일본 제국 육군이 사용하던 전범기를 변형한 8줄기의 햇살을 가진 전범기를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