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들어갈게요…” 휴가 복귀 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일병

“부대 들어갈게요…” 휴가 복귀 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일병

기사승인 2014-02-05 21:19:00
[쿠키 사회] 휴가 나온 육군 일병이 부대 복귀를 앞두고 집 근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4시30분쯤 육군 소속 윤모(20) 일병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 일병은 2박3일 일정으로 포상휴가를 나와 이날 오후 8시까지 경기도 여주지역의 부대로 복귀해야 했다. 윤 일병은 이날 가족에게 부대로 들어가겠다는 말을 하고 집을 나섰으나 주검이 됐다. 윤 일병의 집과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걸어서 5분 내 거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군 헌병대에 시신을 인계할 계획이다.

군 헌병대는 윤 일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투신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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