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여성들이 얼굴 큰 남성에게 더 끌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데일리매일은 싱가포르경영대학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8~32세 싱글 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3분 이내의 짧은 데이트에서 여성들은 넓적한 얼굴을 가진 남성을 연애 상대로 지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성의 얼굴 폭 넓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이끈 밸런타인 박사는 “신체적 우세가 남녀 간의 관계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굴 폭이 넓은 남성은 육박전에서 생존할 확률이 높고 공격적이며 CEO로 재정적 성공을 이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따라서 큰 얼굴은 우월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스피드 데이트에서 여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연구들은 마초적인 성향은 여성들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연애 대상으로 선호하는 타입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다소 우세했다.
하지만 밸런타인 박사는 “여성이 넓적한 얼굴을 가진 남성을 다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은 장기적인 연애 대상으로 고려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