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IN & OUT] '쿨러닝' 후예들 "장비 찾았어요""

"[소치 IN & OUT] '쿨러닝' 후예들 "장비 찾았어요""

기사승인 2014-02-07 15:11:00
[쿠키 스포츠] 영화 ‘쿨러닝’의 후예들이 잃어 버렸던 장비를 찾아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화물과 경기용 장비들이 도착했다”며 화물 앞에서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렸다.

자메이카팀은 소치로 오기 전 미국 뉴욕에서 환승을 하다가 폭설로 예약해 놓은 러시아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다음 비행기를 타고 6일 소치에 도착했지만 비행기를 바꿔 타는 과정에서 화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짐은 그들보다 늦게 소치에 도착한 것. “다른 팀의 장비를 빌려서라도 훈련할 것”이라고 했던 자메이카팀은 다른 국가들보다 늦게 훈련을 시작해 코스 익히기에 들어갔다.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도전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노르웨이)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10㎞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를 추가하면 비외른 댈리(노르웨이)가 보유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2개)과 동률을 이룬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비에른달렌은 소치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하계올림픽까지 통틀어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미국의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의 22개다.

욕실에 감시 카메라 설치?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가 미국 기자에게 욕실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코작 부총리는 6일(현지시간) 소치올림픽 미디어센터를 찾았다가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에게 “사람들이 샤워기를 하루 종일 틀어놓고 있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고 말했다.

감시 카메라 발언에 기자가 더 자세히 질문하려고 하자 수행원이 “지금은 (부총리가) 미디어센터를 방문하는 중”이라며 부총리를 데리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후 부총리 대변인은 “손님이 묵는 호텔이나 욕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는 없다”며 “부총리가 언급한 카메라는 공사 기간에 설치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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