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료 품질등급 매월 점수로 공개

자동차연료 품질등급 매월 점수로 공개

기사승인 2014-02-07 23:16:00
[쿠키 사회]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하반기부터 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매월 별(★)과 함께 점수로 표기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별로만 등급(1∼5개)을 매겨 공표했던 현행 방식이 연료별 품질 차이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또 알뜰주유소 증가 추세에 따라 수도권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연료도 환경품질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 조사 결과 국내 7개 정유사·수입사 모두 별 4∼5개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사 4곳에서 판매하는 경유는 2006년 하반기 이후 7년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환경품질등급에서 별 5개는 국제 최고기준 수준이다.

그러나 오존 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은 모든 정유사가 별 2개에 그치는 등 일부 세부항목에서는 국제 최고기준에 미달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의 경우 GS는 별 1개를 받는 데 그쳤고 현대오일뱅크는 별 2개,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은 별 3개를 받았다. 항목별 품질검사 결과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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