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IN&OUT] 봅슬레이 선수가 욕실에 갇힌 사연은?

[소치 IN&OUT] 봅슬레이 선수가 욕실에 갇힌 사연은?

기사승인 2014-02-09 12:20:01

[쿠키 스포츠]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욕실에 갖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부서진 숙소 욕실 문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샤워를 하고 나오려니 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도움을 청할 전화도 없었기에 봅슬레이 훈련을 하면서 익힌 밀기 기술을 사용해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퀸이 올린 사진엔 벌집 구조의 내장재가 들어 있는 문이 부서져 있다. 퀸은 미국프로풋볼(NFL)과 캐나다프로풋볼(CFL)에서 활약한 전직 미식축구 선수이기도 하다.

퀸 외에도 화장실에 갇힌 사람은 또 있다. 스위스 매체 ‘20분’은 자사 기자가 30분가량 호텔의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도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가 갇혔고, 역시 어깨로 문을 들이받았다. 하지만 힘이 약해 문을 부수진 못했다. 그는 옆방의 소란을 눈치 챈 동료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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