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늦깎이 지미 워커 3승 달성

[프로골프] 늦깎이 지미 워커 3승 달성

기사승인 2014-02-10 10:03:00
[쿠키 스포츠] ‘늦깎이 골퍼’ 지미 워커(35·미국)가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워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워커는 더스틴 존슨·짐 레너(미국)를 1타 차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우승상금 118만 8000달러(약 12억 8000만원)를 챙긴 워커는 올 시즌 상금(360만 5833달러)에서 1위를 질주했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12년만인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워커는 지난 달 소니오픈에 이어 이 대회마저 제패하면서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두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위 그룹에 6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이한 워커는 이날 6타나 줄이며 경기를 마친 존슨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12∼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흔들린 워커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로 쫓겼지만 18번홀(파5)에서 1.5m짜리 오르막 파퍼트를 멋지게 집어넣어 1타차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국계 선수 중 재미동포 케빈 나(31)가 8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3번째 톱 10에 진입했다. 재미동포 리처드 리(27)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5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0위를 달렸고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2타를 줄이고 공동 19위(3언더파 284타)에 자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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