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빙속 여제 이상화, 금빛 질주는 손톱에서부터

[소치올림픽] 빙속 여제 이상화, 금빛 질주는 손톱에서부터

기사승인 2014-02-12 00:57:01

[쿠키 스포츠] 빙속 여제 이상화의 손톱은 이날도 화려했다. 그의 취미는 네일 아트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2차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최초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해냈다. 이상화는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달리 손에 장갑을 끼지 않았다. 스케이팅복은 손등까지만 온다.

소치 현장에 파견된 국민일보 쿠키뉴스 사진부 서영희 기자가 포착한 사진을 보면 이상화의 오른쪽 중지에는 금빛 반지가 그리고 손가락에는 은빛과 적빛의 장식이 덧대어져 있다. 결승점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손톱도 날카롭게 번쩍거렸다.

이상화는 앞서 소치올림픽 조직위에 제출한 신상명세에서 네일아트와 레고조립을 취미로 꼽았다. 그의 밴쿠버 소치 올림픽 2연패의 금빛 질주는 손톱에서 시작됐다.

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영희 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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