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네일아트와 폭풍 애교가 화제다. 네티즌들은 “엄청난 실력에 얼굴도 예쁜데 여성스러운 매력까지 넘친다”며 극찬하고 있다.
이상화는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 합산 74초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서 이상화는 관중을 향해 힘차게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감격에 겨운 듯 오른손을 들어 얼굴을 감쌌다. 이때 이상화의 손톱에 그려진 화사한 네일아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상화의 손톱에는 각기 다른 네일아트가 빛을 내고 있었다.
앞서 이상화는 인터뷰에서 “레고와 네일아트를 취미로 하고 있다” 소개한 적이 있다. 그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네일아트를 한다”며 “빙판 위에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손톱을 꾸미는 것이어서 네일아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자신을 키운 스승과의 대화에서 ‘폭풍 애교’를 뽐내기도 했다.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직전 김관규 해설위원이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묻자 “지금 머거쩌용(지금 먹었어요)”라며 귀여운 말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화는 안상미 해설위원에 의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전설이 된 이상화의 반전매력” “정말 빠지는 데가 하나도 없어” “예쁜데다가 여성스러운 매력까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