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女컬링, 아쉬운 역전 패…강호 영국에 8대10 패배

[소치올림픽] 女컬링, 아쉬운 역전 패…강호 영국에 8대10 패배

기사승인 2014-02-15 17:16:00

[쿠키 스포츠]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3위 영국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영국과의 예선 6차전 경기에서 10엔드에 3점을 내주며 8대 1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2승 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갖게된다.

한국은 1엔드 후공으로 시작해 더블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투구에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하우스 안에 스톤을 올려 2대 0으로 앞섰다.

영국은 2엔드에서 7번째 스톤을 하우스 안에 밀어 넣으며 네 개의 스톤을 점수로 연결했다. 한국은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했지만 영국의 공격에 3대 2로 역전을 허용했다.

4~5엔드에서 5대2로 영국에 뒤진 한국은 6엔드에서 득점 기회를 얻었다. 한국은 6엔드에서 선공인 영국이 7번째 투구에서 실책을 범하자 우리 대표팀은 좋은 위치에 스톤을 올렸다. 이어 8번째 스톤으로 테이크아웃에 성공해 4대 5로 영국의 뒤를 추격했다.

7엔드에서 양 팀은 테이크아웃을 주고받으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지만 영국이 마지막 투구로 2점을 얻어 7대 4로 점수가 벌어졌다.

8엔드에서 후공인 한국은 7번째 스톤으로 테이크아웃을 성공하며 총 세 개의 스톤을 하우스 안에 올렸다. 마지막 스톤을 버튼 가까이 위치시킨 한국은 2점을 얻어 영국을 6대 7로 다시 추격했고, 9엔드에서 한국은 8대 7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0엔드에서 영국에 3점을 내주며 역전패 당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겨우 2점차로 지다니 4강 진출이 더 어려워져 안타깝다” “아쉽게 졌지만 컬링은 잘 키우면 양궁처럼 우리가 잘 할 종목 같다” “올림픽 첫 출전에도 참 잘해줬어요.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