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올해 대회수는 지난 해보다 4개 늘어난 26개 대회(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제외)가 치러지고 총상금액도 지난해 131억원에서 18.3% 증가한 155억원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당 평균 상금액도 5억960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하이원리조트, 볼빅을 포함한 3개의 대회가 신설돼 KLPGA투어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하이원리조트와 볼빅은 2010년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를 개최하며 지난해 일본 측 스폰서의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과 ‘서울경제 여자오픈’도 올해 다시 열린다.
상금 규모도 커졌다. 3개의 신설 대회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인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올랐고,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40만 달러에서 45만 달러로 총상금을 5만 달러 증액했다.
KLPGA투어는 4월 10일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국내 개막전을 치른 뒤 4월 25일부터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를 시작으로 11주 동안 쉬지 않고 대회가 열린다. 하반기에는 9월 18일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부터는 다시 9주 연속으로 대회가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6주 연속이 최고였다.
KLPGA투어는 올해부터 모든 대회에 2부 티오프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이 단축돼 대기시간 없이 원활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
한편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는 지난해보다 5개 대회 늘어난 20차전(총상금액 14억 원)규모로 열린다. 총상금액 또한 한 대회당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늘었다. 또 기존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지던 정규투어 시드권을 6명까지 확대해 치열한 경쟁 체제를 갖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