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GS칼텍스, 선두 기업은행에 일격

프로배구 GS칼텍스, 선두 기업은행에 일격

기사승인 2014-02-23 20:20:01
[쿠키 스포츠]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정규리그 2연패를 일단 저지했다.

GS칼텍스는 23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을 3대 0(25-21 25-16 25-20)으로 눌렀다. 2위 GS칼텍스를 꺾으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기업은행은 이날 패배로 자력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기업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4점만 쌓으면 타 팀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한다.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기업은행에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완패했던 GS칼텍스는 “안방에서 상대팀 우승 세리머니를 볼 수는 없다”는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결연한 의지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의 베띠(33점), 이소영(11점) 쌍포는 기업은행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카리나(21점), 박정아(14점), 김희진(5점)보다 훨씬 돋보인 공격력을 보였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지난해 신인왕 이소영은 1세트에서 오픈 공격으로 17-16 역전을 이끈 뒤 서브 득점으로 추가점까지 안겼다. 이어 24-21 세트 포인트에서 퀵 오픈을 성공해 1세트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대전 홈에서 흥국생명을 3대 1(25-17 24-26 25-16 25-16)로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승점 43으로 4위 도로공사(승점 31)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3대 1(25-23 24-26 25-20 25-19)로 꺾으며 선두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승점 56을 쌓아 2위 현대캐피탈(승점 52)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4연승 행진이 멈춘 3위 대한항공(승점 41)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우리카드(승점 39)의 추격을 받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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