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국내 최고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 ‘레드불 비원’ 개최

레드불, 국내 최고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 ‘레드불 비원’ 개최

기사승인 2014-02-24 10:54:00

[쿠키 생활] 소치에서 펼쳐지던 환상적인 스노보드 기술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레드불은 오는 28일, 다음달 1일 양일간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레드불 비원(Be Won)’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레드불 비원’은 전문적인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수준 높은 대회 내용과 차별화된 경기 방식으로 국내 스노보드 씬에서 최고의 스노보드 빅에어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레드불 비원은 특히 이번 소치에서 펼쳐진 세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에서 스노보드 파크를 제작한 ‘존 멜빌(John Melville)’을 초빙, 대회를 위한 대형 점프대를 직접 설치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선보일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 및 결선 진출자 4명을 포함한 국내 정상급 스노보드 선수 30명이 초청되었으며, 선수들은 슬로프에서 점프해 공중에서 묘기를 선보이는 빅에어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 방식은 일정한 시간 안에 뛴 것 중 베스트 런을 채점하는 잼 방식으로 28일에는 예선, 3월 1일에는 결선이 치러진다. 심사는 월드스노보드연맹(Ticket To the Rider, TTR)과 세계스노보드연맹(World Snowboard Federation, WSF)의 국제심판 등 7명의 전문 심사위원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된다.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난이도의 기술을 시도해 완벽하게 착지한 선수보다 착지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새로운 고난도의 기술을 시도한 선수가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예선에서 선발된 상위 12명이 결승에 진출하며, 이들은 국내 빅에어 종목 최고의 일인자 자리를 두고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더불어 하이 캐스케이드(High Cascade) 캠프 참가 비용 전액 및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하이 캐스케이드 캠프는 미국 오리건 주 마운트 후드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스노보드 캠프로 스노보드 선수들이 선망하는 캠프 중 하나이다.

TV에서만 보던 화려한 스노보드 기술들이 실제로 펼쳐질 레드불 비원은 휘닉스파크 에어리얼 슬로프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레드불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은 물론 스노보드 해설자와 디제이 부스 등을 설치해 대회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레드불 비원 대회에서는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된 적이 없는 1260(공중에서 세바퀴 반 회전하는 기술)과 더블 코크(수평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시에 수직 방향으로 중심축을 두 번 뒤집어 회전하는 기술) 등이 시도됐으며, 기존 국내 대회라면 우승하기 충분한 900(공중에서 두바퀴 반 회전하는 기술)을 선보인 선수들도 예선전에서 대거 탈락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드불 비원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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