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캐나다 제약사 발란트, 의료기기업체 ‘솔타메디칼’ 인수

[단독] 캐나다 제약사 발란트, 의료기기업체 ‘솔타메디칼’ 인수

기사승인 2014-02-24 14:06:00
한국솔타메디칼, 영업·마케팅 및 조직개편 등 변화 없을 것

[쿠키 건강] 캐나다 최대 제약사인 발란트 제약(Valean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이 글로벌 미용의료기기업체 솔타메디컬을 2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월 23일 글로벌 미용의료기기업체 솔타메디칼이 캐나다 제약회사인 발란트 제약에 236억달러에 인수됐다.

솔타메디칼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용의료기기업체로 피부재생(skin rejuvenation), 인체윤곽(body contouring) 등에 필요한 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솔타메디칼은 써마지, 프락셀, 클리어 앤 브릴리언트, 리포소닉, 아이솔레이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발란트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 마이클 피어슨(Michael Pearson)은 “솔타메디칼의 인수는 앞서 자사에 인수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발란트 제약사의 미용 분야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거래를 통해 우리는 에스테틱의 포트폴리오 시장 영역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솔타메디컬의 마케팅, 영업 등을 비롯해 조직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한국솔타메디칼은 미국 솔타메디칼의 지사로 돼 있으며, 국내에 본격 들어온 지는 2년이 됐다.

김현정 한국 솔타메디칼 대표는 “한국의 경우 솔타메디칼 지사는 미국 인수합병과 관계없이 그대로 조직이 유지될 것”이라며 “영업 마케팅 및 조직 등에 대한 큰 변화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발란트 제약은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인 바슈롬을 8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발란트의 기존 안과 사업은 바슈롬 부서로 통합됐다. 이 인수로 발란트는 고령화돼 가는 환자 인구, 높아진 당뇨 유병율 등 증가하고 있는 눈 건강 트랜드를 자본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얻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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