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 상금왕에 도전

신지애, 일본 상금왕에 도전

기사승인 2014-02-25 16:06:00
[쿠키 스포츠]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신지애는 올해부터 일본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에 출전권을 반납했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첫 해인 2006년부터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뒤 2009년부터 미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신인왕에 올랐고 이듬해 상금왕과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신지애가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를 경우 세계 3대 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도 가끔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는 4승을 기록 중이다.

JLPGA 투어에 전념하지만 미LPGA 투어 가운데 세계랭킹 순위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초청 대회와 메이저 대회 등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투어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신지애가 일본무대로 자리를 옮긴 것은 최근 성적부진도 한 원인이지만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미LPGA 투어의 체력부담도 작용했다. 최근 2~3년간 손바닥과 허리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신지애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5경기를 걸렀다.

신지애는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면서 목표가 없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일본투어 도전은 골프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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