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7’에서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게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UFC 입성 5년만에 10승을 거두며 오카미 유신(일본)의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인 13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통산 전적은 18승1무2패1무효. 현재 UFC 랭킹 11위에 올라있는 김동현은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1라운드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경기를 주도한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테이크다운 성공으로 영국 레슬링 상비군 출신인 상대를 압도했다. 김동현은 3라운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로 해서웨이의 안면을 타격하며 승리를 거뒀다.
남의철(33·팀파시)은 3·1절 열린 UFC 데뷔전에서 일본의 도쿠도메 가즈키(26)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2대 1 판정승을 거뒀다. 통산 전적은 18승(8KO) 1무 4패.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남의철은 선수 생활을 힘겹게 이어오다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내 단체인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