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 등반의 기수' 박희용 아이스클라이밍 1위 내줘

'빙벽 등반의 기수' 박희용 아이스클라이밍 1위 내줘

기사승인 2014-03-04 17:39:00
[쿠키 스포츠] 한국 빙벽 등반의 기수 박희용(32·노스페이스)이 아이스클라이밍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박희용은 2일 러시아 우파에서 끝난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진 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고 4일 노스페이스가 밝혔다.

지난 시즌 세계 1위였던 박희용은 2014시즌 첫 월드컵이던 1월 청송 대회 남자부 난이도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2월 스위스 사스페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막심 토밀로프(러시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아쉽게 3위에 그치며 UIAA 랭킹 포인트 390점을 기록, 이번 대회 챔피언인 토밀로프(425점)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줬다. 박희용은 2011년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랭킹 선두에 올랐다. 2012년에는 세계 랭킹 3위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챔피언 자리를 탈환했었다.

여자부 난이도 부문의 신윤선(34·노스페이스)은 올 시즌에도 세계 랭킹 3위를 유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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