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페테르센 '골퍼 여제' 둘러싸고 3주째 각축

박인비·페테르센 '골퍼 여제' 둘러싸고 3주째 각축

기사승인 2014-03-04 17:43:00
[쿠키 스포츠] 세계 여자골퍼 여제의 자리를 놓고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각축이 3주째 펼쳐진다.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이 그 무대다.

박인비가 올 시즌 첫 두 대회를 거르는 사이 페테르센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의 대회 성적에다 대회 비중을 감안한 가중치를 합쳐 순위가 결정되므로 불참하면 그만큼 불리하다.

페테르센이 턱 밑까지 추격해온 가운데 치러진 시즌 첫 맞대결(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인비는 단독 2위에 올라 10위에 머문 페테르센을 앞섰다. 두 번째 대결인 지난 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두 선수는 똑같이 공동 4위에 올라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결과 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10.31점을 받아 페테르센(9.46점)을 따돌리고 4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두 선수의 차이가 근소해 만약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이 우승하고 박인비가 하위권으로 처질 경우 순위 역전도 가능하다.

시즌 첫 우승에 목마른 한국낭자군은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2013시즌 상금왕 장하나(22·KT)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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