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해 4월까지 눈이 내렸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봄이 일찍 시작되면서 3월부터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시작되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옷차림을 마냥 가볍게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반짝 꽃샘추위에 두꺼운 패딩점퍼가 부담스럽다면 윈드브레이커가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원드브레이커는 홑겹으로 제작됐지만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때문에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영하 기온에서도 따뜻하고 스타일 나는 일상을 즐길 수 있다.
추위보다 스타일이 더 걱정된다면, 스웨트 셔츠와 함께 추위에 몸이 얼어붙을지라도 계절에 뒤처지는 것이 죽기보다 더 싫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패셔니스타들의 스테디셀러가 된 스웨터 셔츠를 활용해 추위도 잡고 스타일도 놓치지 않으면서 패셔니스타로서 지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핫 아이템인 캐릭터 또는 디지털 프린팅된 재기발랄한 스웨트 셔츠는 윈드브레이커와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그레이, 블랙 등 가장 기본 컬러의 스웨트 셔츠를 마치 도화지처럼 물들인 프린팅과 같은 컬러의 원드브레이커를 스타일링하면 뉴욕에서도 꿀리지 않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과시할 수 있다. 웨스트우드는 형광 톤으로 겨울의 칙칙함을 걷어낼 수 있는 윈드브레이커를 출시했다. 이뿐 아니라 오렌지와 화이트를 조합해 경쾌한 윈드 브레이커의 매력을 살렸다. 단, 추위가 조금은 걱정된다면 안에 스웨트 셔츠 안에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면 스타일리시한 매력과 보온 효과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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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브레이커의 필수 아이템, 이지락(EASYROCK) 윈드브레이커를 입을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신발이다. 직장인이라고 해서 구두를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운동화는 윈드브레이커의 경쾌한 느낌을 살려줄 뿐 아니라, 꽃샘추위로 경직된 몸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특히 웨스트우드의 이지락은 다이얼을 돌려 신발을 풀고 조일 수 있는 이지락 시스템을 적용한 트레킹 슈즈로 일반 스니커즈보다 통기성이 좋아 향균, 향취 기능으로 쾌적할 뿐 아니라, 적당한 굽이 있는 효과까지 뛰어나다. 컬러는 윈드브레이커와 맞추는 것이 좋은데 올해 유행 컬러인 옐로우 컬러는 오렌지, 그린 등 어느 컬러와도 잘 어울린다. 또한, 레드컬러 역시 톤의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개성 있는 컬러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굳이 구두를 선택해야 한다면 옥스퍼드 슈즈에서 적당히 합의점을 찾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