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은 2262억원으로 전년보다 35.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25억원으로 41.3% 감소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8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11월 잠정실적과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를 통해 밝혔던 2013년 4분기 판매액 1200억원을 매출로 인식하지 않고 이연하는 보수적 회계인식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수주하고 납품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CT-P10 매출액이 연간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머티즘 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0 공급 물량은 모두 1200억원이었다.
셀트리온은 “CT-P10에 대한 생산이 2공장으로 옮겨진 점을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인식을 통해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