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또 기숙사 수용률이 저조하고 대학가 주거비가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만8294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짓는 데 올해 66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대는 민자(BTL)·재정 기숙사를, 사립대는 자체 재원 기숙사와 공공기숙사를 짓게 된다. 부산 지역에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묵는 대학생 행복(연합) 기숙사를 건립하고 서울에도 행복(지방)학사 건립을 추진한다. 이밖에 국토교통부는 3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대학생 기숙사는 비용이 월 14만∼24만원(식비 제외)으로 기존 민자 기숙사비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 교육부는 기존 민자 기숙사의 비용 안정화를 위해 10월부터 국·사립대 민자 기숙사의 수입과 지출, 초과수입 등 운영 결과를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