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아사다, 세계선수권 쇼트서 역대 최고 78.66점

日 피겨 아사다, 세계선수권 쇼트서 역대 최고 78.66점

기사승인 2014-03-27 21:26:01
[쿠키 스포츠]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일본)가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1점과 예술점수(PCS) 35.85점을 합해 78.6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TES 44.70점·PCS 33.80점)을 뛰어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이다. 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가 받은 74.92점을 웃도는 점수다. 당시 아사다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16위(55.51점)에 그친 바 있다.

아사다의 이날 점수는 2009년 4월 팀트로피 대회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점 75.84점을 능가한다.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하는 등 안정된 연기를 펼쳐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아사다에 이어 소치 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77.24점으로 2위에 올랐고,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74.5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도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박소연은 TES 32.91점, PCS 25.31점, 감점 1점을 묶어 57.2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3위에 올랐다.

박소연의 점수는 지난 1월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55.91점보다 높은 개인 최고점이다. 김해진은 51.83점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