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는 전쟁중…출판사들, “교과서 발행·공급 재개…법적대응은 진행”

교과서는 전쟁중…출판사들, “교과서 발행·공급 재개…법적대응은 진행”

기사승인 2014-03-31 23:46:00
[쿠키 사회] 교육부의 교과서 가격조정 명령에 반발해 교과서 추가 발행과 공급을 중단했던 출판사들이 교과서 공급을 재개키로 했다. 한국검인정교과서 특별대책위원회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과서 발행사들의 경제적 출혈이 뒤따르더라도 학교 교육에 지장을 초래해선 안 된다는 전제 아래 모든 명분과 이해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과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전학생이나 교과서 분실 학생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교과서 등 가격이 정해진 교과서는 서점·학교·직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교과서는 향후 대금 정산을 위해 학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책위는 교과서 공급 재개와 별개로 법적 대응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별 출판사가 교육부를 상대로 가격조정명령 이의신청을 내는 절차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30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고 출판사들의 교과서 발행·공급 전면중단 행위는 불법인 만큼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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