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 출시

대웅제약,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올로스타’ 출시

기사승인 2014-04-04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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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나왔다.

대웅제약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고혈압약 중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성분 올메사탄과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계열의 성분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복합 개량신약이다.

복합제의 특성 상 두 약물간의 화학적 상호반응은 크게 고려돼야 할 사항이다. 올로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주성분 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투여할 때와 등등한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두 약물간의 화학적 상호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내에서 두 약물의 흡수를 최적화하는 자체 특허기술인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는 이날 출시 간담회에서 "우수한 효능을 가진 두 약제를 복합한 올로스타를 통해 고혈압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올로스타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무기로 5년 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로스타의 임상 책임연구자인 김효수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국내 약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올로스타를 투여한 환자의 90% 이상이 LDL 콜레스테롤 치료목표에 도달, 70% 이상이 고혈압 치료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효수 교수는 “올로스타는 높은 치료효과와 개선된 복약순응도를 가졌기 때문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복합제 시장은 제약업계의 신 의약품 개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의 40% 이상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혈압과 고지혈 치료제 성분의 다양한 조합을 바탕으로 한 복합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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