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술집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경찰관에게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입건된 현직 부장판사가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소속에 사법연수원 25기인 이모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6시55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왔다. 이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자 그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만취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현재 심경이 “참담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오전 1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에서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다퉜다. 이후 역삼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했는데, 경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