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대구지역단 김만호 설계사(57·사진)는 7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3 회계연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본상 대상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92년 역사를 가진 메리츠화재에서 ‘영업의 꽃’ 영업대상의 자리에 보험여왕이 아닌 보험왕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1998년 12월 메리츠화재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김 설계사는 16년간 한 우물을 파면서 역량을 키워왔다. 이미 2010~2012년 3년 연속 2위 격인 본상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메리츠화재 내에서는 준비된 대상수상자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김 설계사는 장기손해보험 4000만원, 자동차보험 6억4000만원, 일반보험 7000만원 등 총 7억5000만원 가량의 보험료 수익을 올렸다. 그의 연봉은 지난해 2억8800만원이다.
대표적인 여성 영역으로 알려진 보험설계분야에서 김 설계사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영업현장에서 여성 못지않은 치밀함에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은 남성적 저돌성을 적절히 가미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신인대상은 서광주지역단 김삼홍 설계사가, 리쿠르팅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양지역단 이미영 설계사가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