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롯데홈쇼핑 횡령 및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8일 복수의 납품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 영업본부장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속된 생활본부장 고객지원부문장 방송본부장 등에 이어 추가로 고위급 임원의 비리가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A씨가 영업본부장 재직 당시 납품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검찰은 공사대금 차액을 되돌려 받아 챙긴 횡령 혐의로 롯데홈쇼핑 고객지원부문장과 방송본부장을 구속했으며, 홈쇼핑 방송 편성권을 둘러싸고 납품업체 여러 곳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전직 생활본부장 역시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이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납품업체를 포함해 총 15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횡령 및 납품 비리와 윗선 상납 여부를 캐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