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인상률 2배에 올해만 9200억원

한미방위비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인상률 2배에 올해만 9200억원

기사승인 2014-04-16 16:54:01

[쿠키 정치]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에게 주는 방위비가 92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동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에 대한 비준 동의안을 재석 192명 가운데 찬성 131명, 반대 26명, 기권 35명으로 최종 가결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주한미군 주둔에 드는 경비 가운데 일부를 우리 정부가 내는 것이다. 올해는 9200억원으로 지난해 8695억원에 비해 505억원 늘었다. 이는 2009년 제8차 특별협정 당시 인상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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