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과 문형표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선천성 1급 시각 장애인으로 사재를 털어 장애인 교육장을 개설하는 등 장애인 재활 환경 개선에 헌신한 한정석(63)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국내에서 처음 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운 백경학 (51) 푸르메 상임이사 등 7명에게는 훈·포장이 수여된다.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동하다 사지마비 장애를 입은 뒤 중증장애인 사회복귀에 힘써온 김소영 (43·여) 한국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장 등 5명은 대통평 표창을 받는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장애인 불평등 해소에 앞장 선 안승서(50·여) 대전장애인인권포럼 대표와 제주도 내 지체장애인복지회를 설립한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소속 강동식(59)씨,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근무하는 황윤석(49)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 3명에게 주어진다. 각 지자체와 12개 장애인단체들도 장애인의 날을 전후로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