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2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지난 22일 오전 7시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사고 당일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구조됐던 조군의 어머니다.
조군 가족은 아버지의 출장 일정에 맞춰 함께 제주도로 현장학습 겸 가족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배가 침몰된 후 조군은 승객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배에서 탈출했지만 나머지 가족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조군의 형(12)도 지난 19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형제의 아버지(45)는 아직까지 실종된 상태다.
조군 가족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가 혼자 어쩌면 좋으냐” “조군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안 간다” “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깝다” “조군이 슬픔을 딛고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참담해하고 있다.
조군은 심리치료를 위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