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혐오하는 그림은?… 담배 경고그림 개발착수

한국인이 가장 혐오하는 그림은?… 담배 경고그림 개발착수

기사승인 2014-04-25 22:13:00
[쿠키 사회] 한국인 흡연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형 담배 경고그림이 개발된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담배 경고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다음달 2일까지 ‘한국형 담배 경고그림 개발’ 연구용역을 수행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 측은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은 담배규제 정책 중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지만 그간 국내 현황을 반영한 연구 결과가 없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다”며 “정책을 뒷받침할 관련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뱃갑 면적 50% 이상에 경고 문구 및 그림을 넣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미 경고그림을 도입한 나라는 세계 55개국이나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경제부처 및 관련 업계 반발에 부딪쳐 경고그림 도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외국 담배 경고그림을 분석하고 효과를 평가한 후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 및 흡연·금연 행동 특징을 파악해 적절한 한국형 경고그림을 개발하게 된다. 또 경고그림이 한국인 흡연 행태 및 금연 결심에 미치는 영향(효과성)도 평가한다. 결과는 8월 중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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