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2위’ ‘호평일색’… 새 드라마 ‘빅맨’, 침체된 KBS에 구원투수 될까

‘동시간대 2위’ ‘호평일색’… 새 드라마 ‘빅맨’, 침체된 KBS에 구원투수 될까

기사승인 2014-04-29 09:53:00

[쿠키 연예] 28일 첫 방송된 KBS2 ‘빅맨’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동시간대 시청률 2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연출 지영수·극본 최진원)은 1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재벌그룹 현성가의 장남 강동석(최다니엘)을 살리기 위해 심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김지혁(강지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인 강성욱(엄효섭)과 최윤정(차화연)은 애초에 ‘진짜 아들’을 살릴 목적으로 고아로 자라온 김지혁을 본인들 호적에 올린 것이다.

극중 현성그룹 FB팀장 소미라(이다희)는 강동석의 숨겨진 여자친구로, 김지혁·강동석과의 삼각관계를 펼칠 것이 예고됐다. 강진아(정소민)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현성가의 외동딸. 김지혁과는 갑작스러운 입맞춤으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이후 자신의 오빠가 된 ‘김지혁’과 다시 재회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인물들간 관계와 그들을 둘러싼 음모가 빠른 전개로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색깔 있는 등장 캐릭터들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첫 회부터 그려진 강지환과 정소민의 키스신도 화제가 됐다. 흥미진진한 내용과 전개에 “앞으로 방송이 기대된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드라마에 모아진 시선들은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작 ‘태양은 가득히’ 마지막 회가 기록한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침체기에 빠졌던 KBS 드라마국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 월화극 최강자 MBC ‘기황후’가 이번 주 종영을 앞뒀다는 점도 ‘빅맨’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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