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부산시장후보에 김영춘 선출

새정치연합, 부산시장후보에 김영춘 선출

기사승인 2014-04-30 20:39:00
[쿠키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6·4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의원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모드에 돌입했다. 김 전 의원은 권리당원 전화여론조사에서 861표(61.5%)를 얻어 538표(38.4%)에 그친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눌렀다.

김 전 의원은 시장후보 수락 연설에서 “시민 안전문제를 연구하고 사고예방과 교육훈련, 초기대처에 전념하는 ‘부산재난안전센터’를 시장 직속기구로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새정치연합은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한데 이어 경남도지사 경선도 실시했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가 맞붙은 경선결과는 1일 발표된다. 전남도지사와 경기도지사는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광주시장과 전북도지사는 안철수 공동대표 측과 옛 민주당 측이 경선 룰과 일정을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경선 시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거운동에서 상의를 제외한 피켓과 장갑 등 일체의 소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선거운동원 규모도 40명에서 20명으로 절반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원 대상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3회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1일 의원총회를 열어 기초연금법에 대한 당론 도출을 시도한다. 당 지도부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의총에서는 의원 전수조사 및 대국민여론조사 결과도 공개된다. 의원 전수조사에서는 여야 원내대표 간 절충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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