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641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5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
지난달 20일 롯데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3승을 올린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산뜻하게 출발해 4승 전망을 밝혔다. 미셸 위는 경기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이후 샷 감각을 찾았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미셸 위는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크리스티 커와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 등도 나란히 4언더파 67타의 성적으로 미셸 위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71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5위권에 머물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