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I 선정 MVP 후보 3위로 선정돼

추신수, SI 선정 MVP 후보 3위로 선정돼

기사승인 2014-05-09 10:10:01

[쿠키 스포츠]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32)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SI)’는 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양대 리그 MVP 후보 5명씩을 분석했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추신수는 1위인 홈런왕 출신의 거포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2위 천재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에 이어 MVP 후보 3위에 올랐다. 추신수에 이어 타자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최고투수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가 4~5위로 선정됐다.

SI는 “추신수는 5월 첫 5경기에서 16타수 11안타에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타율 6할8푼8리, 출루율 7할8푼3리를 기록했다”며 “4월말 발목 부상으로 한주를 빠졌지만 추신수는 후보 중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I는 하지만 “추신수는 타격에 비해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좋지 못하다”며 후보 2위 트라웃에 뒤진 이유를 덧붙였다. 좌익수로 옮긴 추신수이지만 수비에서는 최고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도루도 5개를 시도해 3번의 성공, 2번의 실패가 있다. 타격은 좋지만 수비·주루에서 트라웃에 밀린다는 SI의 냉정한 평가다.

추신수는 8일 현재 29경기에서 타율 3할5푼4리 34안타 3홈런 10타점 15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22개와 몸에 맞는 볼 4개로 출루율은 4할8푼4리. 타율과 출루율 2개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유력한 MVP 후보 1위로는 거포 바티스타가 꼽혔다. 2010~2011년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후 하락세였던 바티스타는 올해 34경기 타율 3할 9홈런 21타점으로 반등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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