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더블보기” 배상문 2R 주춤 선두와 7타차 9위

“아~ 더블보기” 배상문 2R 주춤 선두와 7타차 9위

기사승인 2014-05-10 12:05:02
[쿠키 스포츠]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 타수를 잃고 주춤했다. 그래도 톱10을 지켜내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 단독 3위에서 공동 9위로 밀렸다. 단독 선두를 지킨 마르틴 카이머(독일)와의 격차는 7타로 벌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따냈으나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여파로 더블 보기를 기록, 1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7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8번홀(파3)과 9번홀(파5)의 연속 버디로 자신감을 되찾고서 2라운드를 마쳤다.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배상문 등과 공동 9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인 최경주(44·SK텔레콤)와 지난달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64위(이븐파 144타)에 올라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 145타로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등과 공동 83위에 그쳐 컷 탈락했고,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공동 121위(5오버파 14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사이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선수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3·4위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버바 왓슨(미국·세계랭킹 4위)은 존 허(24) 등과 공동 25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현재 세계 5위인 맷 쿠처(미국)는 공동 37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16위 안에만 들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애덤 스콧(호주·세계랭킹 2위)은 공동 64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김상기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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