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출국하는 30일까지 파주 NFC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날 파주에 모이는 선수는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23명 중 9명이다.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을 비롯해 박주영(왓퍼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김신욱, 이용(이상 울산) 등 필드 플레이어 6명이 1차로 먼저 소집된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초기엔 부상 중인 선수들의 재활과 유럽에서 시즌을 마치고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회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8일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하며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10일 미국 현지에서 가나를 상대로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알제리는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19시)에 본선 무대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알제리 일간지 ‘라 트리뷴’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대표팀 감독은 국내파보다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22일쯤 대표팀 소집을 완료하고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