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홍명보號 '축구 골프'로 회복 훈련

[브라질월드컵] 홍명보號 '축구 골프'로 회복 훈련

기사승인 2014-05-12 19:54:00
[쿠키 스포츠] 12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홍명보호’의 첫 훈련. 기성용(선덜랜드), 박주영(왓퍼드),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승규, 김신욱, 이용(이상 울산) 등 9명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축구 골프’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축구 골프’는 기존의 훈련과 달리 축구에 골프를 접목시킨 체력 회복 프로그램이다. 두 명의 선수는 한 명의 코치와 한 조를 이뤄 코너 플래그에 정해진 구역에 공을 차 넣는 훈련을 했다. 세 번 안에 지정된 구역에 공을 넣어야 한다. 골프로 치면 파3 코스인 셈. 그라운드엔 큰 골대 1개와 작은 골대 여러 개 그리고 의자 등이 장애물로 놓였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재미있게 ‘축구 골프’를 즐겼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 뒤 ‘축구 골프’에 대해 “골프를 응용한 훈련법”이라며 “박주영과 기성용의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축구 골프’는 얼핏 보기에도 효과적이었다. 무작정 뛰기만 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처럼 놀이처럼 훈련하면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또 공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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