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월호 보도 논란’ 국회 미방위 13일 전체회의…與 불참할듯

‘KBS 세월호 보도 논란’ 국회 미방위 13일 전체회의…與 불참할듯

기사승인 2014-05-13 10:28:00
[쿠키 문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야당이 최근 KBS의 세월호 참사 보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요청함에 따라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회법상 ‘재적 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때 상임위를 개회한다’는 조항에 근거, 야당 미방위원 전원의 개회 요구를 한선교 위원장이 받아들이면서 개최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연합뉴스에 “참사 보도에서 KBS가 오보를 내는 등 재난방송주관사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따져볼 것”이라며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사퇴하며 제기한 방송 독립성 문제도 질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방위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과 길환영 KBS 사장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 소속 위원들은 전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회의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미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야당은 사실관계도 확인하기 전에 ‘KBS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이미 정치적 판결을 내려놓고 새삼스럽게 무슨 회의소집을 운운하는가”라며 “한바탕 굿판을 벌이겠다는 의도”라고 회의 거부 이유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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