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맨유가 판 할 감독의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긱스는 코치직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임시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긱스가 현지시간 14일 네덜란드의 한 호텔에서 나오는 사진을 소개하고, 판 할 감독이 이날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 캠프를 하루 떠나 긱스와 회동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이번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경질했다. 이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판 할 감독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고 맨유 감독직을 맡는 것은 멋진 도전”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맨유의 레전드 긱스는 모예스 감독 경질 이후 선수 겸 감독으로 2013~2014시즌 잔여 경기를 치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