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다나카, 7경기 만에 완봉승… 시즌 6승째

‘괴물’ 다나카, 7경기 만에 완봉승… 시즌 6승째

기사승인 2014-05-15 15:08:01

[쿠키 스포츠]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 말까지 4피안타 8삼진 무실점의 완벽투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나카의 완봉과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 등 활약으로 양키스는 지역라이벌 메츠에 4대 0으로 이겼다.

다나카는 1회 1사 상황에서 2번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잇달아 뜬공과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 영을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라인드라이브, 뜬공과 견제사로 영을 잡아내 이닝을 지켰다.

완봉승이 깨질 위기는 9회 선두타자 보비 어브레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찾아왔지만 다나카는 침착했다. 후속 에릭 영의 2루수 땅볼 때 어브레유를 2루에서 아웃, 이은 머피의 투수 앞 땅볼 때도 1루 주자 영을 2루에서 아웃시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은 3번 타자 데이빗 라이트는 2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 0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114개의 투구 중 7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다나카는 7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츠의 선발투수 라파엘 몬테로는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내 3실점)를 했지만 패배의 쓴맛을 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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