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선수들은 아침 식사시간에 테이블 밑에 감춰 둔 꽃다발을 꺼내 코칭스태프에 전달했다. 홍명보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어색한 표정을 짓는 가운데 선수들은 스승의 날을 대표하는 노래 ‘스승의 은혜’를 함께 불렀다.
현재 NFC에는 박주영, 김신욱, 이청용, 이근호, 기성용, 정성룡, 이범영, 김승규, 이용, 지동원, 홍정호,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 등 대표팀의 일부만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곽태휘는 이날 입소했고 김진수, 김창수, 한국영, 하대성은 18일에 입소하며 박종우, 김영권, 황석호는 19일에 합류한다. 윤석영은 24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두고 소속 클럽인 퀸스파크레인저스가 놓아주지 않아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다.
홍명보호는 이번 주까지 선수들의 피로를 회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일정 수준으로 비슷해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대표팀의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협회는 “가나와의 평가전이 6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