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정웅인 “아이 돌보기? 눈빛하나면 충분” 자신만만… 잠시 뒤 ‘쩔쩔’

‘아빠 어디가’ 정웅인 “아이 돌보기? 눈빛하나면 충분” 자신만만… 잠시 뒤 ‘쩔쩔’

기사승인 2014-05-18 18:01:00

[쿠키 연예] 배우 정웅인이 아이들 돌보기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내 아이들에게 쩔쩔매 웃음을 자아냈다.

정웅인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자신의 육아철학을 털어놨다. 그는 “식당이나 공공장소 예절 등을 중요시 여긴다”며 “(아이가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눈빛 하나로 상황을 정리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해했다.

그는 이어 “군기반장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 “몸소 엄격한 아빠를 보여주겠다”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의 명대사를 인용해 “너희들 말 안 들으면 죽일 거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홀로 아이들을 인솔해 약수터에 다녀온 뒤 그의 각오는 무너졌다.

딸만 셋을 둔 정웅인에게 재기발랄한 남자 아이들을 돌보기는 역부족이었다. 김성주의 아들 민율이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며 발을 동동 구르자 당황해 우왕좌왕했다. 다른 아이들도 약수를 마시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어쩔 줄 몰랐다.

약수터에 다녀온 정웅인은 다소 지친 듯 “우리 애들이 얌전한거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웅인 너무 재밌다” “정웅인 합류가 신의 한수다”라며 즐거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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