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세월호 참사 34일째를 맞아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바다 속에는 아직 18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9일 조류 흐름이 약해지는 중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전 4시46분쯤부터 작업을 시작해 잠수사 10여명을 투입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4∼8m의 바람이 불고 물결은 0.5m 안팎으로 비교적 잔잔했다. 정조시간대는 오전 6시6분, 오전 11시46분, 오후 5시34분, 오후 11시40분이다.
구조팀은 물살이 빠른 대조기였던 18일보다 수색 작업이 상대적으로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선체 내부 일부가 붕괴돼 어려움도 예상된다.
구조팀은 실종자의 잔류 가능성이 큰 3층 선수 좌현, 4층 선수 선미 객실, 3층 선원식당, 5층 로비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이다. 새로 모집한 민간 잠수사 8명도 투입된다. 이들은 전날까지 시험 입수를 통해 현장 상황 적응을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