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매장은 '진화 중'

화장품 브랜드 매장은 '진화 중'

기사승인 2014-05-22 09:39:00
화장품 구매 넘어, 다양한 서비스 즐기는 멀티매장 늘어

[쿠키 생활] 최근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카페, 브랜드 체험관, 아이 브로우 바 등을 운영하면서 화장품 구매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테스트하고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과 니즈를 반영해 확실한 제품 체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확장된 개념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기존의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커피 한 잔 즐기며 여유롭게 화장품 쇼핑

화장품 브랜드숍을 자주 방문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쇼핑’과 ‘커피’는 뗄 수 없는 상관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쇼핑 매장을 방문하다 보면 음료 반입 금지 등으로 두 가지를 함께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적지 않다.

이에 소녀 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샤라샤라’는 이러한 여성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홍대점에서 운영 중이다.

샤라샤라는 매장 내에서 커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등 총 7가지 음료를 1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마시며 화장품 쇼핑과 휴식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매장 내 커피 서비스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두 같은 가격으로 테이크아웃 구매가 가능해 홍대를 찾는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감으로 브랜드와 화장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구매 역시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 성분과 효능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많은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화장품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나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소비자들에게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이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체험관 ‘제주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방문객들이 시각적렸캅♣岵막?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제주 특산물의 원료를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존, 오가닉 그린 카페 등을 함께 운영하며 오감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하우스는 제주점에 이어 서울 삼청점에도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를 강조한 서비스 제공

단순히 테스트 제품을 비치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 전문성과 서비스를 모두 충족시키는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 강남점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메이크업 피팅 바’ 및 프라이빗한 ‘아이 브로우 바’를 설치해 소비자들에게 입체적이고 다양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이 브로우 바에는 왁싱 전문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상주하고 있어 전문적인 일대일 맞춤 왁싱 서비스가 가능하며, 멤버십 고객에 한해 20% 할인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전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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