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안 후보자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최상의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국민에게는 최악의 후보”라고 혹평했다.
박 의원은 “강골검사(안대희 후보자 별칭)는 과거를 먹고 산다. 특히 그 분은 20대부터 속칭 ‘영감’소리를 듣는 권력기관에만 있었다”며 “남의 잘못을 평가하고 범죄를 찾는 일에 탁월하지만, 창조적인 일을 하고 정국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에게 애국을 강요할 때가 아니고 국가가 애민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있는 총리로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전 대법관을 후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시 검찰 공화국 통치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며 “국민적 환영을 못 받을 것. 감동을 줄 만한 인사가 아니었다. 완전히 실망이다. 검육관. 검사 육사 관료출신. 상명하복에 숙달된 사람. 총리인준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